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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강풍", 지하차도 선제통제, 침수·산사태·강풍 대피체계 전면 가동

기사승인 2026.07.15  0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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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예보되면서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특히 퇴근 시간과 심야 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 복합재난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체계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강풍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이며 경기 북부는 12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최대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은 30~80㎜, 전남과 제주도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5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짧은 시간 안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과 저지대,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 위험 구간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위험이 확인될 경우 즉시 출입을 통제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도심 침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빗물받이 막힘을 예방하기 위해 낙엽과 토사 등 이물질 제거 작업도 반복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주 전국적인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예찰을 확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안내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된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주민은 지역 주민대피지원단과 1대1로 연계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피체계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호우와 함께 강풍 피해에도 대비한다.

또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낙하와 전도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각종 안내매체를 활용해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하천·계곡 등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 안전수칙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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