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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침수 막아라, 전국 423만 빗물받이 전수 관리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6.06.30  0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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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도심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전국 배수 기반시설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마 시작 전 전국 모든 빗물받이에 대한 정비 작업을 완료하고, 사후 관리까지 이어가는 상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423만8천여 개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점검과 청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운영한 ‘빗물받이 정비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지방정부별 정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장마 이전 모든 시설 정비 완료를 목표로 현장 관리를 강화해왔다. 6월 26일 기준 전국 빗물받이 정비 실적은 당초 계획 대비 139.9%를 기록했다. 침수 우려가 높은 중점관리지역은 187.5%, 일반관리지역은 134.5% 수준으로 정비가 진행됐다.

정부는 과거 침수 피해가 반복된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 기능 확보에 집중했다. 빗물받이 내부의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막힘 여부와 시설 상태를 확인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의 선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6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별 우수 관리 사례와 빗물받이 위치 안내용 표준 스티커 등을 배포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안전점검에서도 시설 손상, 관리 미흡 등 161건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 장마 전 개선 조치를 완료하도록 했다.

국민 참여형 관리체계도 확대된다. 정부는 주변 빗물받이가 막힌 경우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6월 26일 기준 접수된 신고는 1만3천7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87.2%인 1만2천11건이 처리됐다.

장마 기간에는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자원봉사 집중 운영 기간도 마련된다.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활동을 통해 빗물받이 청소, 점검, 안내 스티커 부착, 불법 쓰레기 투기 예방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장마 전 한 차례 정비로 끝내지 않고 반복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비 오기 전 확인하고, 비 온 뒤 다시 살핀다’는 방식으로 지속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불시 점검도 실시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전국의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1차 정비를 모두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정비 실태를 지속 관리하며 올 여름철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주시고, 쓰레기 투기 금지 등 빗물받이 정비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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