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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폐사 원인 조사 과정의 불투명성과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검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단순 결과 통보 중심에서 벗어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행정 서비스가 전환되는 흐름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류 질병 검사 과정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알림’ 서비스를 4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적용성을 점검한 뒤 본격 도입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닭과 오리, 앵무새 등 조류의 폐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할 경우, 부검 결과와 세부 검사 진행 상황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최종 결과만 제공돼 중간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이 주요 개선 대상이었다. 신청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 검사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접수 이후 안내 메시지를 통해 제공되는 링크에 접속하면 검사 단계, 부검 소견, 병원체 검사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 검사뿐 아니라 항생제 반응 결과까지 포함된 상세 정보가 제공되면서, 농가와 수의사 간 정보 공유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내부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검사 담당자 간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면서 수기 기록과 중복 입력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오류 가능성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역본부 김진형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민원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적극행정의 사례”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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