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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예년보다 빨리 닥친 유행, 아이들부터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25.10.20  0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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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확산되며 결국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KDCA)은 2025년 10월 17일을 기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객관적 자료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 유행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9.1명(/외래환자 1,000명당)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가 확인되었다. 유행주의보 발령의 직접적 근거가 된 40주차(9.28.~10.4.)의 의사환자 분율은 12.1명을 기록했으며 , 이후 41주차(10.5.~10.11.)에는 14.5명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절기 동기간(41주차)의 3.9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독감 유행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41주차 기준으로 모든 연령군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7~12세 연령층의 의사환자 분율은 24.3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전 연령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6세가 19.0명으로 뒤를 이어 , 사실상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이며 , 다행히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 검출률이 41주차 8.1%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확산 속도는 꺾이지 않고 있다.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방역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대상 항바이러스제는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2종이다.

질병관리청은 "예년에 비해 유행이 이르게 시작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고열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강력히 강조했다. 현재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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