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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업 온실가스, 이제 정확히 잡는다, 농진청 ‘맞춤형 배출계수’ 등록 완료”

기사승인 2025.09.18  0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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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량이 드디어 정확하게 산정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7일, 소·돼지 등 주요 축종의 장내 발효 부문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17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양을 수치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 감축량 평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다. 지금까지는 국제기구(IPCC)에서 제시한 기본값을 활용해왔으나, 국내 사육환경과 맞지 않아 실제 배출량과 차이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등록으로 한우 암·수(2024년 4종/2023년 2종), 젖소 암소(2020년 3종), 돼지 암·수(2022년 8종) 등 총 17종 배출계수가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검증됐다. 이를 적용해 2022년 기준 장내 발효 메탄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기존 IPCC 지침을 그대로 사용했을 때보다 약 10.4% 낮아진 수치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배출계수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축산분야 탄소중립 정책과 감축 성과 평가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메탄·질소 저감 사료 연구를 확대하고, 효과가 입증된 기술은 장기 평가와 기술 이전을 통해 현장 보급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정밀영양과 정현정 과장은 “이번에 모든 축종의 배출계수를 완성·등록함으로써 우리나라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게 됐다.”라며“앞으로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을 지속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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