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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AI, 사람까지 위협, 국내 확산방지 ‘대응력량강화’

기사승인 2025.09.18  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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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야생동물에서 인체로 번질 수 있는 위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은 9월 18일부터 이틀간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 관련 부처와 기관 담당자 100여 명이 참여해 야생 AI 확산 차단과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2024~2025년) 국내 야생조류에서 총 4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9건 대비 약 2.3배 증가한 수치로, 국내 AI 관리 체계가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조류에 국한된 감염병이라는 기존 인식이 무너졌다”며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로 전파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교육은 △동절기 야생조류 정책 방향 및 예찰 계획 △야생포유류 조사·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환경부와 질병관리원의 발표(1부)와, △해외 발생 동향 △인체 감염 예방·관리 △야생조류 분변 예찰 등을 다루는 외부 전문가 강연(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업무 담당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지식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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