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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다시 급증, 고령층 중심 확산세 "여름철 유행 장기화 우려"

기사승인 2025.08.04  0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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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다시 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중증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8월 3일 발표한 ‘제30주차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에서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주간 입원환자가 139명으로 집계돼 전주(123명)보다 1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7주차(101명)부터 4주 연속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306명 중 1,976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이어 50~64세가 18.3%(606명), 1949세가 9.5%(313명)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입원환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같은 기간 16명이 입원해 3주 연속 증가했고, 이 중 65세 이상은 절반이 넘는 52.0%(157명)를 차지했다.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0주차(7.20.~26.) 기준 20.1%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했으며,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는 27주차 이후 4주째 상승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과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로, 당분간 코로나19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께서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였다.

아울러, “이제는 코로나19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상시 감염병화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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