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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예고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에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충청남부, 전라권, 경남 남해안 등지에 시간당 50~80mm, 많게는 250mm 이상의 강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방지를 위해 ▲농경지 배수로 사전 정비, ▲과수 지주시설 고정, ▲농기계 안전 보관, ▲하천도로·교량 통행 전 안전 확인 등을 지침으로 하달하고, 각 지자체에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과거 피해가 반복됐던 상습 침수지역에는 양수기를 추가 배치하고, 저수지 수위 조절 및 방류 시 하류 침수 예방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또한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해선 주민 대피 사전조치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재해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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