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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올스톱’ 기업들 표정은?

기사승인 2012.06.13  1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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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발전 비용, 전력요금 상승 등으로 기업 코스트 높아져

홋카이도 도마리 원전 3호기가 5월 5일 정지하면서 일본에서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해 ‘원전제로’ 체계로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작년 여름의 경우 관동지역(도쿄전력, 도호쿠전력)의 전력공급은 6~8% 부족했으나 올해는 15%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각 기업들은 전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나 이는 결국 기업 코스트 증가로 이어져 각 기업과 경제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 기자(marketing@di-focus.com)>

   
 
일본 5월 5일자로 ‘원전제로’ 돌입            
일본 기업들은 병합발전(코제너레이션) 방식으로 전력수요의 40%를 충당하는 덴소(Denso)는 단계별로 늘릴 방침이다. 도요타방직(Toyota Boshoku)의 경우 열병합 시스템으로 총 전력소비량 10% 정도의 충당이 가능하며 향후 소형발전기를 투입해 피크타임의 전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수요의 35%를 코제너레이션으로 이미 운영하는 도요타자동직기(Toyota Indus tries)도 자가 발전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쿠마(OKUMA)의 경우 2년 전부터 절전체계로 가동되며 2011년도에는 오피스에서 전년대비 20% 절전을 실시하였다. 또한 공장에서도 생산설비 전력소비량 삭감 등을 진행해 전력요금 상승분의 흡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이러한 절전문제로 연간 수천만엔의 코스트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절전 더 이상 어렵다’, 절전 포기 기업도 속출
반면 올해는 더 이상 절전을 할 수 없다는 절전 포기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작년 휴일을 평일로 옮기는 등 절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였으나 코스트 문제와 종업원들의 부담 등으로 올해 여름에는 이러한 절전이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실적 호조를 보이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관련 부품 중소 메이커들의 경우 주말에도 공장이 풀로 가동돼 절전은 모처럼의 실적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비스업계도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간코 푸드서비스(Ganko Food)에서도 작년 여름에는 15%가량 절전을 하였으나 올해는 더 이상 절전이 어려우며 절전을 위해 영업시간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높아지는 전력요금으로 기업 코스트 증가, 가계 소비 감소 우려도  

   
일본 기업의 경우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또한 증가해 전력회사의 코스트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에서는 원전 제로가 지속될 경우 연료 코스트가 2010년에 비해 3조1000억 엔 증가하게 되며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0.6%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전력 9개사의 2012년도 최종 손익이 전년도의 약 1.8배 규모인 2조6765억 엔 적자가 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13년부터는 늘어난 연료비용이 전력요금의 20~30%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미 기업용 전력을 평균 17% 인상하였으며 가정용전력도 10% 가격 인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용 전력 인상에 따라 후지쯔(Fujitsu)의 경우에는 연간 수십억엔의 코스트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며 도쿄제철(Tokyo Steel)의 경우에도 8억 엔 정도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MBC 닛코 증권에서는 이로 인해 도쿄전력 관할지역에 소재한 기업의 경상이익은 약 3900억 엔 감소하고 가계소비도 약 3000억 엔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본기업은 전력요금 상승에 따른 코스트 증가와 절전 또는 자가발전을 위한 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이러한 영향을 우려한 일본 각 기업들의 해외생산과 해외 조달 확대 움직임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보급 확대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화력발전의 신설에도 10년의 시간이 걸려 원전제로 체계가 지속되는 한 일본 경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교진기자 marketing@di-focus.com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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