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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침수·감염 위험 동시 대응,서울시설공단, ‘사후 복구’에서 ‘선제 차단’ 체계로 전환”

기사승인 2026.06.22  0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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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폭염과 돌발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 여름철 시민 안전관리 방식을 기존 사고 대응 중심에서 위험 사전 차단 중심으로 전환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9일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목표로 집중호우, 폭염, 시설안전, 보건 등 4개 분야를 아우르는 여름철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폭염과 침수,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등 복합 재난 가능성을 고려해 시설별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공단은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자동차전용도로에 물청소차를 투입해 노면 온도를 관리하고, 실시간 폭염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청계천 일부 구간에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보하며, 폭염 속 야외 작업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도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질 경우 현장별 작업 여건을 고려해 야외 작업을 조정하거나 중단하고, 보냉장비와 식염포도당 등을 배치해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동물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물 분사 등 사육환경 온도 관리에도 나선다.

집중호우 대응 분야에서는 침수가 반복되는 자동차전용도로 구간과 지하차도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공단은 침수 발생 시 복구 인력과 장비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청계천 주변 주차장과 지하도상가 등 침수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민간 업체와 협력해 엔진펌프 등 침수 대응 장비도 확충했으며, 청계천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해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

특히 하천 수위 상승이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여름철 이용자가 급증하는 청계천 산책로, 자전거도로, 계단 등 주요 시설물은 사전 보수와 점검을 완료했다. 노면 파손, 난간 상태, 배수시설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해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점검 주기를 단축해 관리 수준을 높인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시설에는 안전요원 배치를 확대한다.

밀폐 공간 이용자가 증가하는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지하도상가, 돔 경기장, 장애인콜택시 등 주요 시설의 방역과 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소독 주기를 늘리고 공기청정기 운영 및 환기시설 점검을 병행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나선다. 청계천은 하상 청소와 유지용수 펌프 운영을 통해 수질 관리에도 집중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와 장기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예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역점을 두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공단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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