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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폭우 오기 전에 전면 점검”, 항만·어선·여객터미널까지 여름 재난 대응 총동원

기사승인 2026.05.29  0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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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여름 강한 태풍과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항만과 어항, 여객터미널, 어선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 대한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기후변화로 해수온과 폭우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존 대응 수준으로는 대형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 점검과 현장 통제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양수산분야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해수온 상승 영향으로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인 우기 이전에 항만·어항시설과 해양수산 건설현장, 방파제, 낚시터, 항로표지, 여객터미널과 수산물 도매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발견된 위험 요소를 즉시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 사고 위험이 높은 선박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연안여객선과 연근해어선,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기상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출항 통제와 안전 해역 피항 조치를 적극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인명 피해 위험이 높은 취약어선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한다. 소형어선과 근해통발어선, 대형기선저인망어선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장비 상태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체계도 강화된다. 정부는 각종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난 행동요령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해양안전 캠페인과 교육도 병행한다. 비상 대응체계 역시 상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공유와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양경찰청과 수협 등 관계기관 간 긴급 연락망도 운영하기로 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이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도 대응한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해양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고, 양식수산물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서는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보험금 지급도 앞당길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과 집중호우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여름철 해양수산 분야 자연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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