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호르무즈 봉쇄 땐 즉각 개입”, 208일 비축유 방패로 중동발 공급망 충격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26.03.05  01:37:16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에너지와 핵심 산업 원자재 수급 상황을 전면 점검했다. 3월 4일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 흐름과 대체 가능성, 국내 생산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회의에는 산업·농식품·해양수산·국토 부처와 방위사업청, 수출입금융기관 및 무역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원유와 석유화학 기초원료, 주요 소재·장비 품목의 공급망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수급에는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 기준 208일분에 해당하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 충격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소재·부품·장비 품목 역시 대체 수입선 확보나 국내 생산 전환이 가능해 당장 공급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납사의 경우 수입 물량 가운데 약 5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상황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 기업지원 헬프데스크를 통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하고, 맞춤형 상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준비도 병행된다. 중동 외 지역 물량 추가 확보, 해외 생산분 국내 도입,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상 매뉴얼상 조치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 시 비축유 방출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 내 ‘공급망기금 비상대응반’을 통해 북미·중남미 등 대체 지역에서의 원유 구매 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90%에서 10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압박을 받는 기업에는 긴급 운영자금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룡 차관보는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대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2
set_hot_S1N3
set_hot_S1N4
set_hot_S1N7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8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set_hot_S1N13
set_hot_S1N14
set_hot_S1N16
set_hot_S1N15
set_hot_S1N1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