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_right_top
침수 상황을 자동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민간 검증 단계에 들어간다. 정부가 실제 CCTV 영상을 토대로 개발한 침수탐지 모델과 학습데이터를 시범 공개해, 현장 활용성을 점검하고 성능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도로와 하천의 침수 여부를 자동 분석하는 AI 모델과 약 1만 4천 장 규모의 학습용 이미지 데이터를 공개하고, 기업·연구기관·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 전면 개방에 앞서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절차다. 자료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재난안전데이터공유플랫폼’에 가입한 뒤 활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침수 여부를 자동 판별하는 AI 모델 ▲개발 프로그램 원본 ▲CCTV 기반 학습데이터가 제공된다.
참여자는 오는 4월까지 활용 결과와 개선 사항을 제출하게 되며, 우수 사례는 별도 간담회 등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재난 대응 기술을 정부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민간과 공동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데이터 개방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모델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침수탐지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검증에 각 분야 종사자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