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설 연휴 이동 폭증에 방역 비상, AI·ASF·구제역 동시 압박, 전국 농가 ‘24시간 통제체제’”

기사승인 2026.02.13  03:45:41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범정부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연휴 기간에도 상시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가금농장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후 수십 건의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야생조류 개체 수와 바이러스 검출 사례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생 지역과 대규모 산란계 농장, 계열화 사업자 소속 농장을 중심으로 소독·출입 통제·정밀검사를 강화한다. 일정 규모 이상 농장에는 전담 인력을 지정해 사람·차량·물품 이동을 밀착 관리하고, 환경 검사를 병행해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ASF 역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권역에서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부는 양돈농장 종사자 모임을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유지하고, 전국 종돈장을 시작으로 폐사체 및 환경 검사를 확대한다. 도축장 출하 단계에서도 표본 검사를 강화해 사육·유통 전 과정의 감시망을 촘촘히 운영할 계획이다. 불법 축산물의 반입·보관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구제역은 최근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이후 긴급 백신 접종과 이동 제한 조치가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산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방역 당국은 발생 지역과 역학 관련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점검을 지속하고, 전국 우제류 농가에 대한 예찰과 보강 접종을 병행하고 있다. 연휴 전후로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해 방제 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철새 도래지와 주요 축산시설 주변에 대한 반복 소독을 실시한다. 문자 안내, 전광판, 방송 자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농가와 귀성객 대상 방역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축산농장 방문 자제, 야생동물 서식지 출입 금지, 해외 여행 후 축산물 반입 금지 등이 주요 안내 내용이다.

정부는 방역 강화 조치와 별도로 명절 기간 축산물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계란 생산량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도축 물량도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계 부처는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장 점검과 행정·재정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당국은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와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설 연휴에도 중수본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전국 축산농가는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시고, 모든 축산관계자 또한 겨울철 한파 등으로 방역 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명절 기간에도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귀성객들께서도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가축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설 명절 계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편으로, 앞으로의 수급 상황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농가의 핵심 방역수칙 준수는 가축전염병 예방에 필수 사항으로,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와 살처분 보상 감액 등 엄정한 조치가 이루어진다”라며, 지방정부는 부단체장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해 주시고, 행정안전부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기후부 이채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조류나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직접 접촉 대신, 관할 지방정부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하여 주시고, 지방정부는 발생농장에서 오염원이 방치되거나 유출되어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당부”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여 방역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2
set_hot_S1N3
set_hot_S1N4
set_hot_S1N7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8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set_hot_S1N13
set_hot_S1N14
set_hot_S1N16
set_hot_S1N15
set_hot_S1N1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