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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해외유입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이어지고 있으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도 지속 발생 중이다. 인도에서는 치명률이 높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 보고되고 있고,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플루엔자 유행 조짐이 뚜렷하다. 최근 4주간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ILI)은 36.6명에서 47.7명까지 상승했다. 이는 1,000명당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비율을 의미하며, 이번 절기 유행 기준(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기침 예절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눈·코·입 접촉 자제 ▲실내 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기본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13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해당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 유입 감염병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분기 중점 검역관리지역 24개국을 지정했으며, 해당 국가 체류 또는 경유자는 입국 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2월 10일부터 전국 공항·항만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 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3종에 대한 무료 검사를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와 각 구·군 보건소를 통한 상담 및 신고가 가능하며,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가 유지된다. 해외 감염병 정보는 ‘해외감염병나우’와 ‘여행건강오피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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