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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반복되는 해외 감염병 유입 경고, 질병청, 공항 검역 ‘현장 대응력’ 직접 점검

기사승인 2026.02.03  0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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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유입 감염병 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공항 검역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해외 이동 증가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입국 단계 차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월 2일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해외 감염병 유입 대응을 위한 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일선에서 근무 중인 검역관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공항 검역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점검은 입국 단계에서의 발열 감시 체계, 유증상자 발생 시 역학조사 절차, 국가 지정 격리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대응 흐름 전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염병 차단의 첫 관문인 공항 검역 단계에서의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실제 방역 성과를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입국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항이다. 국립평택검역소 청주공항지소는 설 연휴 기간 해외 감염병 유입 예방을 위해 강화된 검역 조사와 함께 감염병 예방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검역 강화를 요구하는 국가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기준 총 24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Q-CODE 제출 등 강화된 검역 절차가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2월 10일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호흡기 감염병 검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자 가운데 1급 검역감염병과 직접적인 역학적 연관성은 없지만 호흡기 증상이 있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치가 명절과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는 점에서, 현장 운영 과정에서 혼선이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임승관 청장은 “명절 기간 해외 이동이 늘어날수록 공항 검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수행되는 검역 업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방문 후 입국 시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 절차와 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직기자

이정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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