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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2029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기상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기상기구(WMO) 주관의 ‘AI 초단기예측 시범프로젝트(AINPP)’와 연계해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기상당국과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한국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을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기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6시간 전 위험기상 사전 예측이 가능한 초단기 예보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미 지난 5월부터 AI 기반 초단기 강수예측모델 ‘나우알파’를 운영 중이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영상 생성형 AI 모델 ‘코스모스(Cosmos)’와 결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온·습도 등 추가 기상 변수 활용 방안도 병행 중이다.
향후 개발될 파운데이션 모델은 오픈AI GPT와 유사한 대규모 데이터 학습 기반의 범용 AI 모델로, 초단기에서 장기 기후예측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 기상 AI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 생활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기상 예측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기상과 기후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독립적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AI와 기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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