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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만년설 녹고 있다

기사승인 2009.12.08  1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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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국온난화의 영향으로 1만년 이상 이어져 온 킬리만자로 만년설이 13~24년 뒤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만년설이 빠르게 녹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해 충격을 주었다. 위성사진을 정밀 판독한 결과 2007년 현재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약 85%나 녹아 없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13~24년 뒤면 킬리만자로 만년설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기후변화연구팀은 11월3일 발간된 국립과학아카데미(NAS) 보고서를 통해 “킬리만자로뿐만 아니라 안데스와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도 녹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구의 만년설 대부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킬리만자로와 안데스 산맥은 열대지방에 자리해 온도 변화에 민감한 탓에 만년설이 녹는 속도가 빠른데, 이는 주변 지역에 심각한 재난을 부를 수도 있다고 한다.

만년설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물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벌써 가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안데스 산맥을 낀 페루·볼리비아·콜롬비아 등은 이미 심각한 가뭄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엘리뇨 현상의 영향으로 가뭄이 계속되면서 볼리비아 전 지역의 저수지들이 말라가는 중이라 한다. 오하이오주립대 기후변화연구팀 로니 톰슨 교수는 “안데스 산맥을 30년 동안 모니터해 왔는데 만년설이 갈수록 더 빨리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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