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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대응력 시험대 오른 소방, 전국 지휘부 총동원해 현장 대응·조직 쇄신 동시 추진”

기사승인 2026.06.23  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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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집중호우, 수난사고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소방당국이 전국 단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동시에 내부 조직문화 개선과 공직기강 강화 방안까지 함께 추진하며 재난 대응력과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전방위 정비에 들어갔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 계획과 조직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극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소방청은 집중호우와 침수, 산사태, 수난사고 등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순찰과 위험 요소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상황판단회의와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하게 가동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피해 확산 전에 구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절차를 정비한다. 폭염 대응도 강화된다. 취약계층과 야외 활동자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지원을 추진하고, 온열질환자 증가에 대비해 119 구급 출동체계를 재점검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수난구조대와 관할 소방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위험 시설에 대한 예방 관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소방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공직기강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소방청은 음주운전, 갑질, 성비위 등 조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단순 사후 처벌이 아니라 예방과 신고, 조사,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직장 내 괴롭힘 등 비위 신고 활성화를 위해 고충 상담 창구와 익명 제보 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고, 신고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조치도 확대한다. 특히 부당한 지시나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을 개인 간 갈등으로 치부하지 않고 조직 신뢰 문제로 판단해 관리하며, 이를 방치하거나 축소한 관리 책임자에 대해서도 책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국 소방지휘관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국민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공직기강은 내부 문제를 떠나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각 지휘관은 부당 지시와 갑질 등 신뢰를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과 소통하는 자세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시도에서는 지역별 위험요인을 다시 점검하고, 예측 가능한 재난에 대해서는 한발 앞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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