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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고조, ‘선원 탈출 시나리오’까지 가동하며 전면 대응 압박”

기사승인 2026.03.19  0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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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호르무즈 해역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과 선원 보호를 위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관계 당국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비상 대피와 긴급 입항까지 포함한 실질적 대응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

외교 당국은 3월 18일 오후 재외국민 보호를 담당하는 정부 대표 주재로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해당 해역을 둘러싼 상황 변화와 우리 선박 운항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회의에는 해양·안보 관련 부처와 함께 중동 주요 국가에 주재한 공관들이 참여해 현지 동향과 대응 여건을 공유했다.

논의의 핵심은 유사시 대응 역량 강화였다. 참석 기관들은 선박 내 필수 물자 확보 상태와 선원들의 건강 상황을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과 보호가 가능하도록 단계별 대응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인근 국가와의 협력을 통한 비상 입항 허용, 현지 지원 체계 확보 등 외교적 대응 장치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및 항만 당국과의 사전 협의를 강화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지 공관 역시 대응 전면에 나서고 있다. 중동 지역에 위치한 우리 외교 공관들은 본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선사 및 관련 기관과의 상시 연락망을 유지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영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선원 안전 확보를 최우선 기준으로 한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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