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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이번 주말 수도권‧강원도‧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예보되자 11일 긴급 제설 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 4일 퇴근 시간대 수도권이 한순간에 ‘눈 정체’로 마비됐던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사이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3일에는 중부내륙에 시간당 1~3cm의 강설이 예측돼 출퇴근길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관별 제설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며 “사전 살포 타이밍을 놓쳐 도로가 얼어붙는 상황은 절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퇴근 시간대 취약구간별 제설 자재 사전 배치, 지역·도로 경계에서의 제설 공백 제로화를도 강하게 주문했다.
적설취약구조물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 통제, 재난문자·자막방송을 통한 정보 제공 역시 강화된다. 비닐하우스·축사·노후 건축물·시장·공연장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김 본부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폭설에 대한 선제·신속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강설 시 대중교통 이용,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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