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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내구성 확보가 시급하다.

기사승인 2019.06.03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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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시멘트 함량 미달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4월 20일부터 합동조사를 실시 한다고 발표했다.

국표원은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받은 업체의 시제품 생산기록 등 공장 운영기록이 KS 인증심사 기준에 적합한지 조사하고, LH는 원자재 품질 보관 상태와 레미콘 강도 등을 확인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적합성 기준을 조사하여 “불량 레미콘을 생산하는 업체는 KS 인증 취소와 표시 정지,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으며, 인증 취소 업체는 KS 제품의 생산·판매가 완전히 중단되고 1년 동안 인증 신청을 할 수 없으며, 표시 정지의 경우 일정 기간 KS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정지 한다” 고 밝혔다.

이에 2019년 5월 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시멘트를 덜 섞은 '불량 레미콘' 제조업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서울 종로구 A사 현장 직원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최근 본사 레미콘 공장을 3차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사가 레미콘을 생산하면서 건설사들과 약정한 배합 비율보다 시멘트 함량을 고의로 줄인 정황을 포착했다.

레미콘은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규격에 따라 주원료인 시멘트를 배합해야 하지만, A사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그러면서 KS 규격에 맞춰 제조한 듯 건설사에는 허위 보고서를 꾸며 제출했다.

결국 이렇게 만든 '불량 레미콘'은 실제로 건설사에 납품됐다. A사는 시멘트 배합 비율을 낮추면서 덩달아 떨어진 생산 단가 덕에 차익을 남겼다. '불량 레미콘'을 수년간 납품하면서 A사가 얻은 이익만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A사의 '불량 레미콘'으로 건설된 건축물들의 안전성 검사도 시행되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콘크리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인류의 생활과 사회의 기반을 구축해온 건설 재료로서 인류와 사회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재료로서 오늘날도 끊임없이 많은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점점 급속화되는 사회의 발전은 더 높은 효율성을 갖춘 구조물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추세에 따라 구조물의 대형화, 초고층화로 더욱 우수한 성능을 갖춘 콘크리트를 개발하여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콘크리트용 원자재, 특히 잔골재 수급 파동으로 레미콘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으며, 품질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반품된 레미콘이 다른 건설현장으로 재 반입 되는 사례가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되는 등 사회적으로 콘크리트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와 레미콘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건설생산현장에서 타설되는 레미콘의 품질관리는 KS F 4009에 준하여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슬럼프, 공기량 및 염화물이온량을 평가한 후, 시방서에 규정된 강도관리 재령에서 압축강도를 측정하여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한국콘크리트학회 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정재권 박사는 “품질관리 항목만으론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유동성과 개략적인 내구성의 평가만이 가능할 뿐, 콘크리트가 경화된 후 발현될 성능을 조기에 예측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적용하여 건설현장에서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활용한 레미콘 품질관리 기법 구축을 통한 콘크리트 건축물의 안정성, 장수명 등 내구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콘크리트의 구성 재료 중 물은 레미콘 제조 시 골재의 표면수율 변동 및 콘크리트 공사 시 유동성 요구 등에 따라 변화가 크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의 강도 및 내구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레미콘 제조 시 품질저하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적용한 일본 등 선진국은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법에 관한 기술개발이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술개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다양한 단위수량 측정 기법이 건설생산 현장 및 레미콘 플랜트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콘크리트 구조물의 고품질화 및 레미콘 품질관리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적용한 관리 방법이 구축되어야 하며 향후 콘크리트용 골재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경우에도 불량 레미콘 문제를 해결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품질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레미콘의 품질관리가 강화되어야 건설현장에 타설되는 레미콘의 품질을 대폭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안전관련 건축물 4편으로 구성하여 연재시리즈를 게제한다.

※ 연재시리즈 안전관련 건축물 4편
1편 : 콘크리트 품질 관리의 필요성
2편 : 콘크리트에 배함되는 물의 양
3편 : 지진 발생이 빈번한 일본의 적용 사례
4편 : 단위수량관리까지 확대, “안전 한국”의 초석


- 편집자 주

편집국 marketing@di-focus.com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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