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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재 ‘사후 대응’은 한계, 소방청, 현장 직접 점검으로 예방 책임 정조준

기사승인 2026.01.12  0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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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방청이 일선 소방관서의 예방대책 이행 수준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2026년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추진현황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점검은 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진행되며, 지역 여건과 위험 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전국 10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소방청은 총 5개 점검반을 편성해 각 소방서의 대책 수립 과정과 실행 수준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겨울철 화재예방 세부 계획의 타당성, 실제 이행 여부, 그리고 올해 개편된 평가 체계에 대한 현장 이해도 등이다. 소방청은 단순한 실적 점검에 그치지 않고, 일선 소방관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례를 계기로, 유사 사고의 국내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 직후 국내 초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했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리조트 내 술집 화재를 계기로, 국내 스키장과 리조트 내 유사 업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지도와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다중 이용 시설과 계절형 관광 시설에서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소방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평가 기준을 보완하고, 현장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전국 소방관서에 공유해 예방 중심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종합 평가를 통해 우수 기관에는 포상도 실시해 현장 사기를 높일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겨울철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해외 사고 사례를 교훈 삼아 예방 단계부터 빈틈없이 관리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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