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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고리 차단 위해 일상 모든 접촉 최소화 필요”

기사승인 2020.11.25  0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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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4일 “어제도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가족,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 감염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고 활동량이 많아 전염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바이러스 전파력을 높이는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 방역의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사회 내 감염이 만연해 감염위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수도권에서는 오늘부터 불요불급한 접촉을 멈추어 주시고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을 금지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공연장과 영화관, 찜질방과 학원 등에서도 음식섭취 금지 지침이 내려졌고 영화관,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면적당 인원제한이나 한 칸 띄워앉기가 시행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 밖에도 모임과 회식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은 만나고 싶어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상대를 위한 더 큰 배려”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수도권의 치료병상 대비책을 검토하고 방역 환경 조성을 위한 비할인권 발급 및 사용 잠정 중단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며 “하지만 그동안 확산세를 꺾고 유행을 차단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추적과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의 고리를 끊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만이 이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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