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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글로벌 공연을 앞두고 소방당국이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소방청은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역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행사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방위 소방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약 190개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대형 행사로, 현장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하고, 지휘관 중심의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순찰 활동도 대폭 확대한다. 행사 당일에는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등 약 800명의 인력과 100여 대의 장비가 집중 배치된다. 특히 인파 흐름과 밀집도를 고려해 광화문광장에서 시청역까지 구간을 세 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관할 소방서와 특수구조대가 맡아 집중 관리에 나선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된다. 중앙119구조본부의 테러 대응 전담 인력이 사전 배치되며, 국가 차원의 소방 동원 체계를 통해 추가 구급차 50대가 확보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입체적 안전망이 구축된다. 사전 점검 역시 병행된다. 행사 전 이틀 동안 관계 부처 합동으로 현장 안전 점검이 실시되며, 행사장 주변뿐 아니라 서울 시내 주요 숙박시설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 화재 등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부터 상황대책반이 운영되며, 주요 지점에는 현장 상황 관리 인력이 배치돼 실시간 정보 공유와 지휘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소방청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대피 동선과 장비 배치 등 핵심 요소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상황에서도 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세계적인 예술가(아티스트)의 공연이자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가장 완벽하고 촘촘한 현장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며, “국민과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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