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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강설은 여러 날에 걸쳐 이어지며,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9일 밤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적설이 집중되고, 11일에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 추위도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단계를 조기에 가동하고, 제설·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제설 차량과 자동 염수 분사 장치 등 주요 장비의 작동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골목길과 생활도로에 투입되는 소형 제설 장비도 충분히 확보해 즉각 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거운 눈과 강풍으로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주택, 전통시장, 비닐하우스, 축사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이 확인될 경우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제설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의 안전 관리 역시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설정됐다.
한파 대응도 병행된다. 야간과 새벽 시간대 취약 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한파 특보 발효 시에는 쉼터 운영을 확대·연장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과 순찰도 함께 추진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대설과 한파, 강풍이 동시에 겹치는 상황에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는 대설 특보 시 불필요한 외출과 장거리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대중교통 이용과 감속 운행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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