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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돼”

기사승인 2020.09.23  07: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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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2일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연대와 협력, 그리고 위대함을 보게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부본부장은 “다만 지난 주 변화된 전국 2단계 거리두기의 영향이 앞으로 어떻게 반영될지, 또 추석연휴에 대규모 인구이동이 생긴다면 감염전파의 위험도 따라 온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이신 그런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 되겠고,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며 “흔히들 얘기하듯이 산을 내려갈 때 하산길이 더 위험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유행의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와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진 참여로 이렇게 코로나19를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언제나 유행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다시금 확산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지난 3월보다 더 큰 재유행을 만나서 다시 봉쇄를 선택해야 하는 유럽의 각국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폭발적 유행의 고비에서 발생을 차츰 억제해 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위험시설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분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이용자 여러분들의 희생과 인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라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길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모든 행위나 수단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 또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충분히 코로나19를 억제하고 또 치명률을 낮추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올해 1월부터 9월 20일까지 각종 감염병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두와 홍역의 경우 전년 대비 수두는 57%, 홍역은 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국민 여러분들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추석연휴에도 말씀드린 거리두기를 염두에 두시고 지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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