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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침몰 참사 겪었던 한국 선박 안전문화, 선원 안전교육의 중요성

기사승인 2024.04.18  0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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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비타민씨’에서 영국 선사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선박회사 시피크 소속 직원 이동현(34)씨는 수많은 선박 침몰 참사를 겪었던 한국의 안전문화에 대해 조언을 했다.

한겨레21에 따르면 이동현(34)씨는 현재 영국 선사 시피크 LNG운반선 선장으로 영국의 선박안전문화에 대해 “‘열린 보고 문화’라고 해서 다양한 사고 내용을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선내 작업 역시 배 안에 위험도가 큰 반복 작업이 많기 때문에 선원 각자가 축적한 시행착오를 작업 허가서에 추가하고 작업의 안전 절차를 계속 업데이트한다고 말했다. 또 배마다 특성을 반영한 ‘세부 절차’가 다 따로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선장은 “선원 교육에 투자를 많다” 면서 “진급 테스트가 엄격한 대신 합격하고자 하는 선원에겐 아낌없이 교육해준다. 근데 한국은 선원들 처우가 너무 안 좋다보니 다들 빠져나가 남은 사람들에게도 진급 규정을 강화하기가 어렵다.”면서 선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사고 보고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선박사고 보고서를 볼 일이 많다”면서 “주요 사고들을 회사에서 자주 공문을 통해 아침 미팅 시간에 선장과 기관장, 시니어 사관 등이 다 모여서 체크해서 안전사고에 유의한다고.” 전했다.

선박안전에 대해 “아차사고까지 안 가도 ‘누군가 일하다 잘못해서 사고 날 수도 있을 경우 다 보고해 아차사고 나기 전부터 위험 요소를 제거해 나간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 미팅에서 전날 위험 보고 들어온 걸 다 공유하고 신고 내용이 좋은 사람에겐 매달 상을 주고 그 내용을 전사에 알리면서 선원들의 안전 데이터를 축적한다” 면서 “배에 이때까지 이런 사고가 있었으니 작업할 때 뭘 조심해야 한다는 데이터를 축적한다”. 반면 “한국 같은 경우는 비슷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사고의 빈도수가 높다” 면서 “심지어 같은 회사 소속 배인데도 사고 사례가 제대로 공유가 안 된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배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고민중인 한국 사회는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국

편집국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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