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해외직구 ‘안전 사각지대’, 난방용품·어린이 제품 대거 부적합 판정

기사승인 2025.12.05  00:55:26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국내 소비자들이 대거 이용하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 가운데 36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확인되며 해외직구 안전 관리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는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402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무려 9%가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유통제품 평균 부적합률(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사 세부 내역에 따르면 전기용품에서만 전기방석 5개, 전기요·전지·전기스토브 포함 총 11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 제품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아동용 섬유제품 7개, 학용품 6개, 완구 4개 등 총 20개 제품이 기준을 넘지 못했다. 생활용품 또한 온열팩, 전동킥보드, 스키 안전모 등 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겨울철 집중 구매하는 품목의 부적합률은 ▲전기방석 45% ▲아동용 섬유제품 35% ▲학용품 27% 등이다. 전기방석의 경우 조사 제품 11개 중 5개가 기준 미달로 나타나 화재·감전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표원은 위해성이 검증된 36개 제품의 정보를 제품안전정보포털과 소비자24에 공개, 소비자의 구매 피해를 막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해외직구 제품은 대부분 KC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직구 위험제품에 대한 상시 조사와 차단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해영기자

심해영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2
set_hot_S1N3
set_hot_S1N4
set_hot_S1N7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8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set_hot_S1N13
set_hot_S1N14
set_hot_S1N16
set_hot_S1N15
set_hot_S1N1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