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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랭질환 증가 가능성, 질병청, 한파 피해 대비 긴급 감시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5.12.02  0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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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올겨울 한랭질환 증가 가능성을 경고하며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전면 가동했다. 기온은 평년과 유사하다는 예보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급격한 추위로 인한 건강피해가 반복되자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감시체계에는 전국 약 500개 응급실 운영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관할 보건소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한파로 발생하는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 발생을 실시간 감시한다. 수집된 모든 신고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된다. 지난 절기(2024~2025) 한랭질환 신고는 총 334명. 그중 268명(80.2%)이 저체온증,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30.8%(103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취약계층의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발생 장소 역시 실내보다 실외가 2.9배 많아, 고령자·야외 노동자·주거 취약층의 노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성인보다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한파 시 실외활동 자제·보온 강화·실내 적정온도 유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특히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자들은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겨울은 평균기온은 평년 수준이지만, 기온 변동 폭이 클 가능성이 커 한랭질환 위험이 결코 낮지 않다”며, 감시체계를 통해 한파 피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갑작스러운 추위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고령층·어린이·기저질환자는 특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한지현기자

<저작권자 © 재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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